<전도>
어느 날 프란시스코가 제자들과 함께 전도하러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제자들은 선생님이 어떻게 사람들과 만나서 복음을 전하는지가 무척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프란시스코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설교를 하거나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예수님을 알리거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한 거리에서 큰소리로 주님을 외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조용히 길을 걸어가며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복음증거 하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지극히 사랑하는 표정으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아이를 만나면 머리를 쓰다듬어주거나 품에 안아주고 병자를 만나면 치료해 주고 배고픈 사람을 만나면 먹을 것을 나누어 주기만 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길가에 핀 볼품없는 들꽃을 보고도 감사하고 곤충 한 마리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작은 새를 바라보며 찬송을 했습니다.
한참이나 같이 동행하던 제자들은 언제나 선생님이 길은 나선 목적대로 복음전도를 시작하실까 기다리다가 그중 성미가 급한 제자하나가 용기를 내어 프란시스코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전도 활동은 언제 하실 생각이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프란시스코는 질문을 던진 제자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애야! 전도란 우리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란다. 예수를 믿는 우리들이 이렇게 걸어 다니며 보여주는 모든 행동하나하나가 다 전도란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풀 한포기 아름다운 자연환경 하나, 하나를 바라보며 감사하는 것, 주님처럼 가난한자 병든 자를 돌아보고 나약한자를 붙들어 주며 어린아이 하나에게까지 사랑을 베풀어주는 것이 다 전도란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른 제자 하나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래도 진리를 모르는 자가 구원을 받을 수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복음을 증거 해 깨우쳐 주지 않으면 진리를 모르는 그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그 질문에도 프란시스코는 사랑을 가득 담은 인자한 목소리로 전도에 대해 가르침을 내려 주었습니다.
“우리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언제나 정직하고 옳고 바르게 살고 적극적인 사랑을 나누어 준다면 사람들은 우리들의 삶이나 행동을 보고도 충분히 예수를 믿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를 알게 된단다. ‘예수를 믿는 것이 저사람 같이 되는 것이구나.’라는 감동을 준다면 그것이 바로 전도란다.”
제자들은 선생님의 말씀에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며 부끄러워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러나 그중에 한 제자는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다시 물었습니다.
“선생님! 우리들의 행동을 보고 예수님을 믿으면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을 안다고 해도 ‘예수를 믿고 중생해야 구원을 받는다.’는 진리를 깨우치지 못하면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구원은 받을 수 없는 것이 아닙니까?”
이 질문을 받은 프란체스코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습니다..
“그래 옳은 말이다. 하지만 애야! 우리는 예수를 알려주는 소임만 있을 뿐 그 영혼을 구원하는 중생은 우리들의 몫이 아니란다. 그 사람이 예수를 알고 좋은 감정으로 예수님 앞에 나오면 그 사람을 구원하고 거듭나게 하는 것은 성령님의 하시지.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증거 할 책임과 더 많은 사람 더 많은 민족에게 나아가 복음을 전 할 사명만 감당하면 된단다.”
제자들은 프란시스코를 바라보았습니다.
감사와 사랑과 찬송이 넘치는 그의 표정과 삶에서
예수님이 미소 짓고 계셨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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