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4일 금요일

값싸고 입지좋다는 마곡지구 '선방'…일부 쏠림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진경진 기자 |입력 : 2013.10.01 09:24|조회 : 9298 기사 소셜댓글(0) 폰트크게폰트작게이메일프린트 사진퍼가기 이용안내 image 마곡지구 모델하우스가 있는 마곡사업관 / 사진=진경진기자  서울 마곡지구 아파트 3순위 청약 결과 2~4단지와 15단지에서 총 179가구가 미달됐다. 전체 분양 물량 중 미청약분은 8.5%에 그쳤지만 3단지 114㎡H형의 경우 82%가 미달되는 등 쏠림 현상이 심했다. 미달된 평수는 모두 114㎡(이하 전용면적)로, 중대형이 너무 많았다는 지적이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SH공사가 서울 마곡지구 아파트 9개 단지 총 2097가구에 대해 3순위까지 청약접수한 결과 1·2순위 청약에 4973명, 3순위 청약에 1265명이 몰려 각각 평균 2.37대 1, 1.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1·2순위 청약에선 전체 분양물량 중 34.4%인 721가구가 미달된데 이어 3순위 청약에서는 이 중 24.8%인 179가구가 미달됐다. 특히 114㎡형은 1·2순위 청약에서 7단지를 제외하곤 모두 미달됐었다. 이번 분양에서 중소형(59·84㎡) 물량은 862가구로 41%에 불과했다. undefined image 자료제공 = 금융결제원  3순위 청약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물량은 △2단지 114㎡H형 41가구(분양물량의 72%) △2단지 114㎡N형 7가구(50%) △3단지 114㎡H형 67가구(82%) △3단지 114㎡N형 2가구(25%) △4단지 114㎡H형 47가구(56%) △15단지 114㎡H형 12가구(25%) △15단지 114㎡N형 3가구(20%) 등이다.  쏠림 현상은 3순위 청약에서도 나타났다. 인기를 끈 중소형은 15단지 84㎡H형으로 남은 물량 24가구 모집에 서울에서만 159명이 몰려 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에서는 6단지 114㎡H형이 가장 인기였다. 155가구 모집에 서울에서만 410명이 몰려 2.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 지역인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의 80% 수준이고 LG그룹, 롯데그룹,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연구개발(R&D) 센터 입주를 확정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SH공사 마곡사업관에는 일반 분양 마지막날인 지난달 30일까지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는 7000~8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지난달 9일이후 누적 방문자수가 10만명에 이른다. undefined image 자료제공=SH공사  이같은 뜨거운 관심 속에서도 일부 단지의 경우 114㎡형이 대거 미달된 것은 3가지 이유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선 국민임대 물량 비중이 청약 선택을 좌우한 것으로 풀이된다. 114㎡형이 1.2순위에서 유일하게 완판된 7단지의 경우 국민임대가구 비중은 8%로 가장 적었다. 반면 임대가구 비중이 25%이상을 차지하는 2~4단지와 15단지는 모두 미달됐다.  두 번째는 기대에 못미치는 평면 설계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내방객들 중에는 아파트 내부 구조에 대한 불만이 커 청약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였다.  내방객 김모(46)씨는 "분양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모델하우스를 보러 왔는데 집 구조가 마음에 걸린다"면서 "위치가 좋아서 청약을 하려고 했는데 집 구조가 너무 답답해 더 넓은 곳을 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6단지 84㎡H형에 청약했다는 곽모(42)씨도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이 분리 안되어 있는 등 평면 설계가 엉망이어서 실망했다"며 "김치냉장고와 세탁기 놓는 곳도 불편해 보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청약통장을 쓸 대체 물량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이다. 곽모씨는 "이번 청약에서 떨어지면 미분양을 계약하기 보다는 내곡·세곡지구에 청약할 계획"이라며 "나중에 공급할 마곡지구 9단지도 관심대상"이라고 밝혔다.  SH공사는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에서 1836가구를 10월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7~11일에는 특별분양, 24~25일에는 일반분양에 나선다.

값싸고 입지좋다는 마곡지구 '선방'…일부 쏠림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진경진 기자 |입력 : 2013.10.01 09:24|조회 : 9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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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모델하우스가 있는 마곡사업관 / 사진=진경진기자
서울 마곡지구 아파트 3순위 청약 결과 2~4단지와 15단지에서 총 179가구가 미달됐다. 전체 분양 물량 중 미청약분은 8.5%에 그쳤지만 3단지 114㎡H형의 경우 82%가 미달되는 등 쏠림 현상이 심했다. 미달된 평수는 모두 114㎡(이하 전용면적)로, 중대형이 너무 많았다는 지적이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SH공사가 서울 마곡지구 아파트 9개 단지 총 2097가구에 대해 3순위까지 청약접수한 결과 1·2순위 청약에 4973명, 3순위 청약에 1265명이 몰려 각각 평균 2.37대 1, 1.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1·2순위 청약에선 전체 분양물량 중 34.4%인 721가구가 미달된데 이어 3순위 청약에서는 이 중 24.8%인 179가구가 미달됐다. 특히 114㎡형은 1·2순위 청약에서 7단지를 제외하곤 모두 미달됐었다. 이번 분양에서 중소형(59·84㎡) 물량은 862가구로 4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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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금융결제원
3순위 청약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물량은 △2단지 114㎡H형 41가구(분양물량의 72%) △2단지 114㎡N형 7가구(50%) △3단지 114㎡H형 67가구(82%) △3단지 114㎡N형 2가구(25%) △4단지 114㎡H형 47가구(56%) △15단지 114㎡H형 12가구(25%) △15단지 114㎡N형 3가구(20%) 등이다.

 쏠림 현상은 3순위 청약에서도 나타났다. 인기를 끈 중소형은 15단지 84㎡H형으로 남은 물량 24가구 모집에 서울에서만 159명이 몰려 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에서는 6단지 114㎡H형이 가장 인기였다. 155가구 모집에 서울에서만 410명이 몰려 2.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 지역인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의 80% 수준이고 LG그룹, 롯데그룹,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연구개발(R&D) 센터 입주를 확정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SH공사 마곡사업관에는 일반 분양 마지막날인 지난달 30일까지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는 7000~8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지난달 9일이후 누적 방문자수가 1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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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SH공사
이같은 뜨거운 관심 속에서도 일부 단지의 경우 114㎡형이 대거 미달된 것은 3가지 이유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선 국민임대 물량 비중이 청약 선택을 좌우한 것으로 풀이된다. 114㎡형이 1.2순위에서 유일하게 완판된 7단지의 경우 국민임대가구 비중은 8%로 가장 적었다. 반면 임대가구 비중이 25%이상을 차지하는 2~4단지와 15단지는 모두 미달됐다.

 두 번째는 기대에 못미치는 평면 설계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내방객들 중에는 아파트 내부 구조에 대한 불만이 커 청약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였다.

 내방객 김모(46)씨는 "분양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모델하우스를 보러 왔는데 집 구조가 마음에 걸린다"면서 "위치가 좋아서 청약을 하려고 했는데 집 구조가 너무 답답해 더 넓은 곳을 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6단지 84㎡H형에 청약했다는 곽모(42)씨도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이 분리 안되어 있는 등 평면 설계가 엉망이어서 실망했다"며 "김치냉장고와 세탁기 놓는 곳도 불편해 보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청약통장을 쓸 대체 물량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이다. 곽모씨는 "이번 청약에서 떨어지면 미분양을 계약하기 보다는 내곡·세곡지구에 청약할 계획"이라며 "나중에 공급할 마곡지구 9단지도 관심대상"이라고 밝혔다.

 SH공사는 세곡2지구와 내곡지구에서 1836가구를 10월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7~11일에는 특별분양, 24~25일에는 일반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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